2025년 건설업계 관통하는 화두는 ‘리스크 관리ㆍ재무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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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1-08 08:1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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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ㆍ중견건설사 CEO 신년사 들어보니…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乙巳年), 건설업계를 관통하는 양대 핵심 키워드는 ‘리스크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요약된다.
대형ㆍ중견 건설사 CEO들은 2일 신년사에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미국 우선주의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환율ㆍ금리 등 경제지표 불확실성 확대 등이 건설시장 안정성을 지속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전사적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 지속가능한 경영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2025년은 다가올 3개 년 중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철저한 수행관리를 통해 재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며,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과거 수주ㆍ영업은 자본과 브랜드의 이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행해 왔지만, 현재는 리스크 관리역량을 기반으로 ‘돈이 되는 사업’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시공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현ㆍ김형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환경, 에너지, EPC 사업 등의 사업역량을 높이는 한편 재무 안정성 확보, 변동성 최소화,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대외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완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닦겠다”고 전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부서ㆍ현장 단위의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로 업무를 개선하고, 다양한 계층의 아이디어가 활용될 수 있도록 소통에 더욱 적극 임하자”고 말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생존수단이자 경쟁력의 원천인 현금관리를 강화하고, 미래성장 사업분야를 주도적으로 리딩할 기술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AI 혁명시대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충남 서산시에서 수행 중인 ‘대산임해공업용수도 건설공사’ 플랜트 현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기반사업 강화 ▲자이(xi) 리브랜딩 ▲미래지향적 신규사업 발굴 ▲디지털 마인드셋 내재화 등에 나서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가진 강점을 발휘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일감마련에 성공했다”며 “올 한 해 풍부한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자”고 독려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乙巳年), 건설업계를 관통하는 양대 핵심 키워드는 ‘리스크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요약된다.
대형ㆍ중견 건설사 CEO들은 2일 신년사에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미국 우선주의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환율ㆍ금리 등 경제지표 불확실성 확대 등이 건설시장 안정성을 지속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전사적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 지속가능한 경영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2025년은 다가올 3개 년 중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철저한 수행관리를 통해 재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며,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과거 수주ㆍ영업은 자본과 브랜드의 이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행해 왔지만, 현재는 리스크 관리역량을 기반으로 ‘돈이 되는 사업’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시공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현ㆍ김형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환경, 에너지, EPC 사업 등의 사업역량을 높이는 한편 재무 안정성 확보, 변동성 최소화,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대외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완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닦겠다”고 전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부서ㆍ현장 단위의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로 업무를 개선하고, 다양한 계층의 아이디어가 활용될 수 있도록 소통에 더욱 적극 임하자”고 말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생존수단이자 경쟁력의 원천인 현금관리를 강화하고, 미래성장 사업분야를 주도적으로 리딩할 기술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AI 혁명시대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충남 서산시에서 수행 중인 ‘대산임해공업용수도 건설공사’ 플랜트 현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기반사업 강화 ▲자이(xi) 리브랜딩 ▲미래지향적 신규사업 발굴 ▲디지털 마인드셋 내재화 등에 나서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가진 강점을 발휘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일감마련에 성공했다”며 “올 한 해 풍부한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자”고 독려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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